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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 퇴역한 후 지방의회의원이 되면 퇴직연금 전부를 지급정지한 구 군인연금법 조항이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헌재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는 25일 군인연금법 제27조 1항 2호에 대한 위헌제청사건(2022헌가33)에서 재판관 8대 1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했다.헌재는 “공무원이 퇴직한 후 생계 및 부양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절한 소득을 보장하는 데 주된 취지가 있다”며 “연금을 정지하기 위해서는 연금을 대체할 만한 소득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연금을 대체할 만한 소득이 있는지는 지방의회의원의 ‘생계유지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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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령 기자
2024.04.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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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의사 등과 관계 없이 형제자매 유산 비율을 강제한 유류분제도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는 25일 유류분에 관한 위헌제청 및 헌법소원 사건(2020헌가4 등)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위헌 및 헌법불합치 결정을 했다.피상속인의 형제자매의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제1112조 4호를 단순위헌으로 결정하고, 유류분상실사유를 별도로 규정하지 않은 민법 제1112조 1호 내지 3호는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봤다.헌재는 “원래 유류분제도는 과거 농경 사회에서 여러 가족이 함께 모여 사는 대가족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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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령 기자
2024.04.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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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기후위기 대응계획이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는지에 대한 첫 헌재 공개변론이 열렸다. 이날 정부 대책에 대해 청구인 측은 미래세대 기본권을 침해하는 목표라고, 정부는 현실을 반영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는 23일 서울 재동에 있는 대심판정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사건(2020헌마389 등)’에 대한 공개변론을 열었다. 2020년 3월 ‘청소년기후행동’ 활동가들이 처음 헌법소원을 제기한 후, 유사 청구가 세 차례 제기돼 약 250명이 청구인으로 참여했다.정부는 2023년 4월 국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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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령·오인애 기자
2024.04.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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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소속 진술분석관이 성범죄 피해 아동을 면담한 영상은 형사재판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와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친모 A씨 등에 대한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2023도15133).A씨 등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피해 아동에게 성폭력과 학대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은 피해 아동이 2021년 5월 학교 선생님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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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4.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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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윤학배 전 해양수산부 차관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일부 유죄를 확정했다.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6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윤 전 차관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윤 전 차관은 박근혜 정부에 불리한 특조위 조사를 막기 위해 청와대비서실·해수부 공무원들에게 특조위 활동 방해 방안을 마련해 실행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았다. 1심 법원은 윤 전 차관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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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4.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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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적 안식일’을 이유로 면접 일정을 바꿔 달라고 요구했지만 거부당해 불합격한 수험생이 국립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4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재림교) 교인 A씨가 전남대 총장을 상대로 제기한 입학전형 이의신청 거부 처분 및 불합격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불합격 처분을 취소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A씨는 2020년 11월 전남대 로스쿨 1단계 평가에 합격했고, 면접 일정은 토요일 오전이었다.이에 A씨는 ‘교인으로서 21일 오후반 마지막 순번에 배치해 일몰 뒤에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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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4.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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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인정자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 정부 기준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는 긴급재난지원금 세부시행계획 등 위헌 확인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9인 전원 일치 의견으로 지난달 28일 위헌 결정했다(2020헌마1079).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가구구성 및 이의신청 처리기준(2차)’ 지급대상 세부기준에서 ‘외국인으로 구성된 가구’에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만 포함했다. 구성원에 한국인이 없으면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한 규정이다.헌재는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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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4.0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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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 심사보호국 소속 5~7급 공무원의 퇴직 후 재취업을 일정기간 제한한 공직자윤리법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는 공직자윤리법 제17조 1항 등 관련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를 재판관 8 대 1 의견으로 지난달 28일 기각했다(2020헌마1527).공직자윤리법 제17조 1항은 4급 이상 국가공무원 등은 퇴직일부터 3년간 일정 규모 이상 사기업 취업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제31조 1항은 취업제한 대상에 ‘국민권익위원회 심사보호국 소속 5급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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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4.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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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의 심리 끝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가 성주 시민들의 기본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없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는 2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승인 위헌확인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했다(2017헌마371 등). 헌재는 “사드 배치는 북한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또는 도발에 대응한 방어 태세”라며 “사드 배치 근거가 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국민을 침략전쟁에 휩싸이게 해 평화적 생존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이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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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3.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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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이상 정당이 합당하는 과정에서 소멸된 시·도당에 소속된 당원도 합병 정당의 소속 당원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민사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최근 김정기·이관승 전 민생당(현 기후민생당) 비상대책위원장 공동직무대행이 당을 상대로 낸 선거 무효 확인 청구 소송에 관한 상고심에서 선거 무효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2023다294791).민생당은 2020년 2월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의 합당으로 설립됐다. 합당 전 각 정당은 17개 시·도당을 보유했지만, 합당 후 정당법상 변경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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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3.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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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당시보다 경제 상황이 나아진 이혼한 배우자에게 그간 연체된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소송이나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결정된 양육비를 증액해달라는 소송에서 승소한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19일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종엽)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정연희 판사는 A씨가 전 남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양육비 이행명령신청 사건에서 “B씨는 A씨에게 29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A씨는 2008년 남편과 협의이혼 당시 변호사 사무실에서 ‘A씨가 친권자와 양육자로 정하되 양육비 청구는 하지 않는다. 대신, 남편은 A씨의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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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령 기자
2024.03.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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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위증교사를 했다는 통화 녹취록에서 단어의 뜻과 뉘앙스까지 직접 따져가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는 18일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의 3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신문은 ‘대면으로 신문 받기 불안하다’는 증인 김진성 씨 요청으로 가림막이 설치된 채 진행됐다. 앞서 이 대표 측은 검찰이 핵심증거로 제시한 2018년 12월 김 씨와의 통화 녹취록 세부 내용을 제시하면서, 위증을 지시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이 대표 변호인은 “약 30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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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3.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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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인 공동피고인이 변론이 분리된 상태에서 다른 공범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허위 진술을 했다면 위증죄가 성립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형사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달 29일 위증 혐의로 기소된 신상훈 전 사장과 이백순 전 행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2023도7528).이 전 행장은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지시를 받아 불법 비자금을 조성하고, 제17대 대선 직후인 2008년 2월 이명박 전 대통령 당선 축하금으로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측에 3억 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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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3.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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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재보궐선거와 6월 지방선거 당시 선거운동원에게 금품을 지급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항소심에서 선처를 호소했고, 검찰은 항소 기각을 법원에 요청했다.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송미경·김슬기 부장판사)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부총장 등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이 전 부총장 측 변호인은 “이 전 부총장은 선거운동원 수당 지급 관련 보고받은 적이 없고 모두 자원봉사자인 줄 알았다”며 “당시 이 전 부총장은 원외 지역위원장으로 공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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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3.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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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여성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제지하던 연인까지 흉기로 찌른 가해자가 1심에서 징역 50년을 선고받은 데 대해 “양형이 과하다”고 주장했다.대구고등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성욱 부장판사)는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A씨는 1심에서 징역 50년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살인 고의가 없었고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의 현재 건강 상태와 치료 경과, 피해 회복 등과 관련해 양형 조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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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3.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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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순천공장 사내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일부를 현대제철이 직접 고용한 근로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현대제철 사내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A씨 등 161명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2019다28966)에서 “일부 파견 근로자들의 근로자성이 인정된다”며 원고들의 손을 들어줬다.다만 기계정비·전기정비 일부·유틸리티 업무를 수행한 근로자들은 현대제철의 지휘·감독을 받는 근로자파견 관계로 단정하기 어렵다며 해당부분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앞서 철강회사와 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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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3.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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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 등으로 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증거 수집 절차의 적절성을 두고 재판에서 검찰과 공방을 벌였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13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 대표에 대한 3차 공판기일을 열었다.이날 송 대표는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검찰은 먹사연(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후원조직)이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있다고 했지만, 사건 관련자인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윤관석 의원은 먹사연과 직접적 관계가 없다”면서 “압수수색을 하더라도 관련이 없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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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3.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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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검사로는 처음으로 탄핵 소추된 안동완(사법시험 42회) 부산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기일이 마무리됐다.헌법재판소(소장 이종석)는 12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안동완 검사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열었다(2023헌나).이날 청구인 측은 “대법원에서 공소권 남용을 이미 인정했고, 안 검사를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피청구인 측은 “검사 판단과 다르게 판결이 확정됐다고 해서 파면 사유가 될 수 없고, 이번 탄핵은 정치적 목적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공무원 간첩 조작사건’ 유우성 씨 보복기소 의혹... 탄핵소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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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령·오인애 기자
2024.03.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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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 배수로에 사고 방지시설을 하지 않아 손님을 다치게 한 공중목욕탕 업주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받았다.울산지법 형사항소1-3부(재판장 이봉수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중목욕탕 업주 A씨의 항소를 최근 기각했다(울산 23노507).2022년 1월 A씨가 운영하는 울산의 한 목욕탕에서 손님 B씨가 남탕에서 탈의실 쪽 출구로 걸어가다가 넘어져 팔 골절상으로 9개월간 치료를 받았다.B씨가 넘어진 곳은 13cm로 성인 남성 발바닥 폭보다 넓어 이용자들이 발바닥 전체로 전면을 디딜 수 있는 배수로였다. 이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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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3.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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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법률자문자료 압수는 위법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변호사-의뢰인 비밀유지권(ACP·Attorney-Client Privilege)’을 인정하는 유의미한 판결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성화 부장판사는 지난달 23일 1000억 원대 부실 펀드 판매와 환매 중단 혐의를 받는 장하원 전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현 고문) 측이 제기한 준항고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준항고는 압수수색 등 처분을 당했을 때 법원에 불복을 신청하는 제도다. 법원이 압수물에 대한 준항고를 인용하면 해당 압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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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애 기자
2024.03.08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