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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사범이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소유예 조건으로 치료와 재활을 진행하는 제도가 전국적으로 시행됐다.정부는 ‘사법-치료-재활연계모델’(이하 ‘연계모델’)을 15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다.연계모델은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에서 개인별 중독 수준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제도다. 마약류 투약 사범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재범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은 마약류 투약 사범 중 치료·재활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조건부 기소유예자다.이번 시행에 따라 검찰
법무·검찰
임혜령 기자
2024.04.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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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친할머니를 살해하고도 범행을 부인하던 남매에게 적극 수사를 통해 자백을 받아낸 수사팀이 3월 우수 수사사례로 선정됐다.대검찰청(총장 이원석)은 올해 3월 전국에서 처리한 형사사건 중 우수 수사사례 5건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누나 A씨와 남동생 B씨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송치됐지만 범행을 전면 부인했다. 살해 동기와 방법도 특정되지 않았다.이에 부산동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송영인)는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압수수색과 법의학 자문, 검·경 합동 현장검증 등을 진행하면서 증거를 확보했다.검찰은 보완 수사 끝에 A씨가 남동생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4.2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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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씨가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의 변호인을 강요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이 재수사에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준동)는 강요미수 혐의를 받는 A 변호사에 대해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A 변호사는 지난해 8월 자신이 대리하던 제보자 B씨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되자 “학교폭력 피해자가 현 씨에게 매수돼 수사기관에 ‘폭행 피해 사실이 없다’고 허위 진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현 씨는 “A 변호사가 허위사실을 폭로하고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4.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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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피고인 등이 피의자 신문조서(피신조서)를 부인하면 증거로 쓸 수 없도록 한 개정 형사소송법이 재판 지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대검찰청(총장 이원석)과 한국형사소송법학회(회장 김성룡)는 2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별관 4층 예그리나에서 ‘2024년 제1회 형사법 포럼’을 열었다.이날 최윤희(사법시험 49회) 서울중앙지검 검사는 ‘형사소송법 제312조 개정에 따른 실무상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했다.2022년 1월부터 시행된 개정 형사소송법 제312조는 “검사가 작성한 피신조서는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그 내용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4.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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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5명이 부상을 입은 경기 안산시 빌라에서 벌어진 가스 폭발 사고 원인이 ‘고의 방화’라는 점을 밝혀낸 수사팀이 대검찰청 우수 수사사례로 선정됐다.대검찰청(총장 이원석)은 올해 2월 전국에서 처리한 형사사건 중 해당 사건을 포함한 우수 수사사례 4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중국 국적 피의자 A씨는 음주 후 자택 내 가스 호스를 분리해 가스를 누출시킨 뒤 불을 붙여 폭발을 일으킨 혐의(폭발성 물건 파열치상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주민 등 5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건물 총 46세대에 1억 6000만 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3.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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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선균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의혹으로 현직 경찰 간부가 체포됐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1일 오전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 씨 마약 사건 수사 진행 상황이 담긴 내부 보고서를 외부에 무단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약범죄수사계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그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을 포함한 인천경찰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A씨는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될 예정이다.앞서 경찰은 지난 1월 22일 인천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3.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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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부실 대응 의혹을 받는 경찰과 소방 공무원 16명을 추가 기소했다.청주지검은 21일 허위공문서 작성과 허위공문서작성 교사, 공전자기록등 위작 및 동행사 등 혐의로 김교태 전 충북경찰청장과 정희영 전 흥덕경찰서장 등 경찰관 14명, 전 청주서부소방서장 등 소방관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사고 당일 충북경찰청 112상황실에 신고가 두 차례 접수됐지만 근무자들이 긴급신고로 분류하지 않고 소방 공동 대응 요청도 하지 않는 등 사건에 미흡하게 대처해 참사를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3.2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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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공소권 없는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더라도 사건 기록 등을 검찰에 보내지 않기로 하자, 법무부에서 “위헌 소지가 크다”고 반발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사건사무규칙’을 관보에 게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기존 사건사무규칙 제28조는 공수처가 기소권 없는 사건을 처리할 때 공소제기를 요구하는 경우는 물론 불기소 결정을 할 때도 사건 관계 서류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송부하도록 규정했다. 개정 규칙은 불기소 결정 사건의 검찰 송부 조항을 삭제했다.공수처는 ‘고위 공직자 범죄에 대해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3.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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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연수원(원장 김석우)은 14일 박상옥(사법시험 20회) 전 대법관을 석좌교수로 위촉했다.박 석좌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8년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4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용된 후 인천지검 특수부장,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이후 법무법인 도연 대표변호사로 일하다가 2015년 대법관으로 임용됐고, 2021년 퇴임했다.법무연수원은 법무·검찰 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과 법무행정 관련 조사·연구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법무연수원이 운영하는 석좌교수 제도는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3.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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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 환자 2명에게 약물을 투여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서울의 한 요양병원장이 검찰에 넘겨졌다.1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현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7일 살인 혐의를 받는 A씨를 서울서부지검으로 불구속 송치했다.A씨는 2015년 자신이 운영하던 서울 동대문구 요양병원에서 결핵에 걸린 80대 여성 환자와 60대 남성 환자에게 약물을 투여해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다. 공범으로 지목된 행정직원 B씨도 같은 혐의로 송치됐다. 환자들은 병원 내부에서 결핵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환자들은 약물을 투여받고 약 10분 만에 사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3.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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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국가소송·행정소송 업무를 총괄하는 법무부 송무심의관(국장급)에 현직 검사를 임용할 수 있게 된다.법무부(장관 박성재)는 7일 '법무부와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14일까지다.개정령안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공무원'뿐 아니라 검사도 송무심의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가 송무를 안정적으로 총괄하고, 선진화된 송무체계를 구축·유지하기 위한 취지다.송무심의관실은 법무부가 각급 검찰청에 분산돼 있던 국가소송업무를 통합·전담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됐다.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3.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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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 박성재)는 11일 제16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에 황영기(사법시험 33회) 참다운 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했다.신임 이사장은 '법무부 산하단체장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운영규정'에 따라 이사장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엄정한 심사와 추천을 거쳐 결정됐다.황 신임 이사장은 대구 능인고와 성균관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제23기를 수료한 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지검 검사, 부산지검 검사 등을 거쳐 200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변호사 활동 중
법무·검찰
임혜령 기자
2024.03.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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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전국 외국인 거주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법무부(장관 박성재)는 11일 지역별 거주 외국인 현황 등 ‘이민 행정 빅데이터 분석·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국제연합(UN) 등에서 발표하는 관련 통계와 주요 정책추진 현황 데이터를 지도와 그래프로 한 눈에 알아보기 쉽게 만든 것이다. 공공·민간 분야의 ‘데이터 기반 외국인정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구체적으로는 ①전 세계 인구·이민자 현황 ②국내 지역별 인구·외국인 현황 ③국내 지역별 거주 외국인 현황 ④
법무·검찰
임혜령 기자
2024.03.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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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종엽)은 전 직원의 근로 의욕 고취와 재무건전성 개선 등 노사 상생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사공동협의회를 6일 출범했다.협의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방안에 부응하기 위해 노사가 합의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공단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사합의로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공동의장은 이종엽 이사장과 장동준 공단노동조합 위원장, 박종항 공단소속변호사노동조합 위원장 등 3인이 맡았다. 실무협의체는 근로자와 사용자 등 각 10인 이내로 구성됐다.이 이사장은 ”경영혁
법무·검찰
임혜령 기자
2024.03.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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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식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법무부 초대 국제법무국장에 26일 임용됐다.정 교수는 중앙대 정치외교학과와 미국 인디애나대 로스쿨(JD)을 졸업한 뒤, 인디애나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5년간 미국 현지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다가 2006년부터 중앙대 로스쿨에서 국제중재와 국제거래법을 가르치고 있다.그는 △국제거래법학회 부회장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홍콩국제중재센터(HKIAC)·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조정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법무부 국제법무국은 지난해 8월 국제투자분쟁(ISD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2.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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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종엽)은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법률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공단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한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소속 변호사를 매일 파견할 계획이다. 파견된 변호사는 진료·수술지연 등 피해를 입은 국민에게 법률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필요시 손해배상청구 등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이사장은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위기에 처한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법률구조 활동을 최대한 펼치겠다"고 말했다./오인애 기자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2.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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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의료기관에서 이탈하는 집단행동 관련 주동자와 배후세력뿐 아니라 참여한 의료인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법무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은 21일 공동브리핑을 열고, 의대 입학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대책회의 결과를 발표했다.이날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오직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다는 일념으로, 관련 사건들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며 "이를 위해 검찰과 경찰간 긴밀한 수사협조체제를 강화하고, 검찰과 경찰의 실질적인 협력수사를 통해 공동 대응
법무·검찰
임혜령 기자
2024.02.2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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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신임 법무부 장관이 당분간 검찰 인사를 단행하지 않을 전망이다. 조직 안정에 방점을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박 장관은 20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제70대 법무부장관으로 취임했다.박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일부 검사들의 정치 행위에 대한 외부 시선이 매우 따갑다"며 "지금은 검사 스스로 자세를 가다듬고, 사명감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또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 시행 이후 수사와 재판의 지연으로 많은 국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며 "기존 제도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제도 도입 필요성을 모색하는 등 심도 있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2.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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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김도읍)는 20일 박성재(사법시험 27회)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법사위는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를 의결했다. 보고서에는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병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여야는 15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 등을 검증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가 검찰 퇴직 이후 변호사 활동으로 고액의 수익을 올린 것이 전관예우 관행 덕분이라고 비판한 반면, 국민의힘은 그의 경력에 비하면 수입이 과다한 것은 아니라고 옹호했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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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위원장 김도읍)는 20일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박성재(사법시험 27회)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심의한다.여아가 박 후보자의 적격성에 대해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은 만큼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경북 청도 출신인 박 후보자는 대구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1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대검찰청 감찰2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동부지검 차장 △제주지검장 △
법무·검찰
오인애 기자
2024.02.20 0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