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제13회 전국변호사 축구대회 개최 … 17개팀 참여
최종 우승 서울회B팀, 득점왕·최우수선수상까지 싹쓸이

전국 변호사들이 정장이 아닌 축구 유니폼을 입고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지난 12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제13회 대한변호사협회장배 전국변호사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박완주(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시을)·윤일규(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시병) 국회의원, 이찬희 변협회장, 각 지방회 회장을 비롯한 변호사 등 396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변협 및 각 지방회에서 총 17개팀이 참가했다. 추첨을 통해 4개조를 편성해 예선을 치렀다. 예선 A조는 경남·대구·충북·울산회, B조는 경기중앙·전북·제주·인천회, C조는 경기북부·서울D·광주·서울C, D조는 변협·서울A·서울B·대전·부산회로 구성됐다.

단판 20분 조별리그전 결과, 각 조에서 1위를 한 대구회·경기중앙회·광주회·서울회B팀이 본선 4강에 진출했다.

최종 우승은 서울회B팀이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경기중앙회와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1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3·4위 전에서는 광주회와 대구회가 승부차기까지 간 격전 끝에 3-4로 희비가 갈렸다. 광주회가 3위, 대구회가 4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3위까지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150만원, 120만원, 1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까지 서울회B팀이 휩쓸었다. 결승전에서 우승골을 넣어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황도윤 변호사는 “최선을 다해 뛰어준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라며 “작년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지만 올해는 우승을 다시 찾아와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총 5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한 송제원 변호사는 “동료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축구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열띤 응원을 펼친 전북회팀은 응원상과 함께 상금 50만원을 가져갔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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