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법무부, 제7기 통일과 법률 아카데미 수료식 개최
마지막 강의에서는 북한 경제 개발 정책 등 주제 다뤄

제7기 통일과 법률 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 20일 개최됐다. 아카데미는 변협과 법무부가 협업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총 10회에 걸쳐 실시됐다.

김현 변협 협회장은 “다가온 통일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우리 법조인들이 절차탁마 해야 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남북 교류협력 단계에서 제기되는 법제도적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사말이 끝난 후에는 변호사 5명이 대표(사진)로 수료증을 받았다. 제7기 수료자는 총 33명이다. 이 중 변호사는 23명, 법전원 학생법무부 직원 등은 10명이다.

이날 마지막 강의에는 김영희 한국산업은행 북한경제팀장이 ‘북한이야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영희 팀장은 “김정일 정권은 개혁을 통한 경제 개발이 선대 정권 또는 과거 정책에 대한 부정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추진하지 않았다”면서 “반면 김정은 정권에서는 선대정권 정책을 부정하면서까지 경제 개발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 개발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도자가 의지를 갖고 있고 안보 환경, 국민 지지도 뒷받침 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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